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클럽 등이 있는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1차 파악된 인원이 113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4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신고한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113명이라고 공개했다.
이 중 지난 1~2일, 4~5일 이태원의 트렁크, 퀸, 힘(HIM) 등 클럽을 방문했던 용현동 거주 20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6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5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30명을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중 단순히 이태원만 다녀왔다고 신고했을 가능성, 확진자 나온 클럽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검사자 가운데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신속히 역학조사 등에 착수할 방침이다.
안 시장은 "이태원의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있을 경우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달라"며 "시민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는 물론 개인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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