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84억, 3608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식품(2.16%), 의료기기(1.96%), 바이오제약(1.19%), 전자기기(1.02%), 가전(1.01%), 조선(0.72%), 주류(0.69%), 가구(0.39%), 기계(0.29%), 항공기제조(0.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1.12%), 부동산(-0.87%), 금융(-0.65%), 교통운수(-0.58%), 방직기계(-0.54%), 시멘트(-0.53%), 비철금속(-0.42%), 철강(-0.29%), 방직(-0.32%), 자동차(-0.28%), 화공(-0.1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을 받았다. 4월 중국의 P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 2.5% 하락과 전월 1.5% 하락을 크게 밑돈 것이다. -3.4%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중국의 지난달 CPI는 전년 동비 3.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5.4%, 2월 5.2%, 3월 4.3%와 비교하면 둔화했지만, 여전히 당국의 물가 목표 억제선인 3%는 웃돈다.
게다가 식품 물가를 제외하면 사실상 물가상승률은 0.4%에 불과하다.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 요소를 제외하면 사실상 디플레이션이나 다름없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이날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대미 추가 관세 부과리스트에서 일부 미국 제품을 제외한다고 발표하면서 상하이 증시의 낙폭을 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됐던 미·중 관계 개선의 ‘청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91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21%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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