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리', 코로나19 속 개봉…이린하 "'찐'으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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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5-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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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보리' 주연 배우들이 개봉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나는 보리'(감독 김진유·제작 파도·배급 ㈜영화사 진진)의 언론 시사회·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아송(왼쪽), 황유림[사진=영화 '나는 보리' 스틸컷]


영화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보리(김아송 분)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단편 '높이뛰기'를 연출한 김진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주연 '보리' 역을 맡은 김아송은 "2년 전 찍은 작품이 개봉한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2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나는 보리'가 흥행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린하[사진=영화 '나는 보리' 스틸컷]


이어 축구를 사랑하는 '보리'의 동생 '정우' 역을 맡은 이린하는 "짧게 말하겠다"라며 "'찐'(진짜)으로 기쁘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보리'의 단짝 친구 '은정' 역의 황유림은 "영화가 개봉하게 돼 기쁘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분위기가 다운돼 있는데 우리 영화를 보고 행복 게이지를 채워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더했다.

한편 '나는 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제18회 러시아 Spirit of Fire 영화제 Your Cinema 섹션 최고 작품상,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된다. 러닝타임 110분 관람등급은 전체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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