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다른 국가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혜택을 보는 상황에서 미국도 이 선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0.00~0.25%인 기준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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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럼프 트위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5/13/20200513083443863317.jpg)
[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최근 시장에서 마이너스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과 맞물렸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4월 미국 기준금리가 0.01%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올해 12월에 현실화할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 정책위원들은 마이너스 금리에 회의적이다. 마이너스 금리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 수익을 위협해 금융시스템을 위협하고 불필요한 자산 거품을 만들 위험이 있다. 지난 8일부터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정책위원들이 잇따라 마이너스 금리는 계획에 없다고 일축한 이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3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13일 밤 10시)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화상회의에 나서 발언할 예정이다. CNBC는 파월 의장이 이 자리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강하게 반대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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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5/13/202005130803201640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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