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12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대책회의를 열고,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시민이 2명인데 검사대기 중인 시민까지 포함하면 얼마나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우려를 표명했다.
최 시장은 지역 내 추가 집단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밀접 접촉자를 전수 조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다시 한번 고삐를 죄기로 했다.
특히 “안양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막겠다”면서, “유흥주점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이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 할 경우 강력 조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시는 이날 관내 총 369개소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했다. 집합금지 명령은 10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12시까지 지속되며 연장될 수도 있다.
또, 최 시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관내 추가 감염 확산을 막고자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서울시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전수조사 하는 등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특별관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클럽 방문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콜센터 상담자에 대해서는 검사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대해 철저히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지역감염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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