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초·중·고 개학 앞두고 집단감염 발생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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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5-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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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주점 집합금지 명령 위반 시 강력 조치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특별관리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최근 발생한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초·중·고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최 시장은 12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대책회의를 열고,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시민이 2명인데 검사대기 중인 시민까지 포함하면 얼마나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우려를 표명했다.

최 시장은 지역 내 추가 집단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밀접 접촉자를 전수 조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다시 한번 고삐를 죄기로 했다.

특히 “안양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막겠다”면서, “유흥주점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이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 할 경우 강력 조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집합금지 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으로 이를 어긴 사업자·이용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시는 이날 관내 총 369개소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했다. 집합금지 명령은 10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12시까지 지속되며 연장될 수도 있다.

또, 최 시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관내 추가 감염 확산을 막고자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서울시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전수조사 하는 등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특별관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클럽 방문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콜센터 상담자에 대해서는 검사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대해 철저히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지역감염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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