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액 1847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1,2월 호실적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60% 하락했다. 전체 VIP 방문객이 35만8000명,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한 금액)은 1조163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24.1%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이후에는 단계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남수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카지노 재오픈 이후 11일간의 영업 기간 VIP입장객 2만5000명, 카지노 매출액 79억원으로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해외 입국자 격리 제한이 해제되기 힘든 2분기에도 국내 VIP의 실적 기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정상영업은 3분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 확산 및 진정세를 감안하면 중국 등 인접 국가와의 항공교류가 먼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 축소로 국내 여행으로의 전환 수요가 발생해 호텔 부문 등의 실적 개선 흐름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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