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손을 맞잡는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대해서 논의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을 방문한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독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천안사업장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201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대 신수종 사업'으로 꼽은 분야다. 아들인 이 부회장 역시 2012년 BMW와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이끈 데 이어 지난해에는 29억 유로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SDI도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의 사용량은 1.2GWh로 점유율 6.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량 0.9GWh와 비교하면 34.0% 증가한 수치로,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 이미 여섯 차례나 국내외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권 승계라는 해묵은 현안에 답을 내놓은 이 부회장은 현장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보고받았다. 같은 달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2월에는 EUV(극자외선)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다음 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패널 퀀텀닷(QD) 디스플레이의 개발 상황을 챙긴데 이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수원 삼성종합기술원도 직접 찾았다.
올해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총수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을 방문한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독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천안사업장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201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대 신수종 사업'으로 꼽은 분야다. 아들인 이 부회장 역시 2012년 BMW와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이끈 데 이어 지난해에는 29억 유로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SDI도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의 사용량은 1.2GWh로 점유율 6.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량 0.9GWh와 비교하면 34.0% 증가한 수치로,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보고받았다. 같은 달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2월에는 EUV(극자외선)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다음 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패널 퀀텀닷(QD) 디스플레이의 개발 상황을 챙긴데 이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수원 삼성종합기술원도 직접 찾았다.
올해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총수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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