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1만5000명 검사…신규 확진은 26명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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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5-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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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클럽 거리 일대에서 이태원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 자원봉사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만9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하고 서울시 등이 ‘익명검사’를 시행하면서 하루 검사 건수는 1만5000건을 넘어섰다. 하루 검사 건수가 1만5000건을 넘은 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오가던 지난 3월 31일 이후 43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6명 증가한 총 1만962명이라고 밝혔다.

발표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13명)을 제외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 용산구 소재 이태원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26명 가운데 22명이 지역발생 환자다. 서울 12명, 인천 2명, 경기 1명 등 15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부산 3명, 대구 2명, 전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4명은 해외 유입사례다. 1명은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신규 확진됐고 나머지 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142명이며, 이중 내국인이 90.2%를 차지한다.

하루 동안 진단검사를 받은 이들은 1만50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31일 1만 5370건 이후 43일 만에 처음이다. 이태원 클럽, 주점 등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 권고와 익명검사 등이 시행된 가운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만5030명 중 1만175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2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진단 검사자는 69만5920명으로 집계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25명 늘어 총 9695명으로 완치율은 88.4%다. 현재까지 25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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