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이태원 클럽 방문자 자진 방역조치 적극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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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5-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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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까지 관내 클럽, 유흥주점, 콜라텍 총 420곳 영업 중지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자진 방역조치 협조를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윤 시장은 13일 "해당 클럽이나 수면방이 아니더라도 지난 황금연휴기간 동안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면 관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개인정보 관련 질의 없이 바로 무료로 검사를 실시한다"며 자진신고를 당부했다.

윤 시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인만큼 적극적인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는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서울 이태원 클럽(킹클럽, 퀸,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힘)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자진해 방역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경기도는 해당 클럽과 수면방 방문자가 아니더라도 지난달 24일부터 용산구 이태원·논현동 일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경기도 연고자라면 누구나 도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무상으로 감염 검사를 받도록 했다.

윤 시장도 관내 클럽 등 유흥주점 총 420곳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사항을 각 시설에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조치 하고, 모든 유흥주점에 행정명령서 게시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특히, 유흥·종교·문화 등 밀접도가 높은 31개 시설에 대해 소관부서 주관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방역 조치사항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공무원·소비자위생감시원·외식업지부 합동으로 26개반 54명을 꾸려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윤 시장은 “개인 방역수칙을 비롯한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전국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 포함 모두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전북 1명, 부산 1명, 제주 1명으로,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73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2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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