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 수요가 많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각 지역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논의했다.
또 15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했으며, 미시행하는 강원과 제주도의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심야 시간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해 전국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방문자를 신속하게 추적하고 확진자를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기지국 접속자 파악 △경찰과의 협조를 통한 소재 확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검사 시행을 위해 이태원 클럽과 그 일대 방문자, 접촉자 모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포함해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익명으로 검사한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검사 과정뿐 아니라 확진 이후에도 개인정보가 엄격히 보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위험장소 공지와 개별 환자 동선공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개별환자 동선에서특정 장소 식별이 안 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