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19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검체검사를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2만200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19명 중 이태원 클럽에 직접 방문한 사람은 76명이며,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43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1명으로, 남자가 102명, 여자가 17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천에서는 클럽을 다녀갔다 확진된 학원강사의 접촉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학원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 6명과 동료 1명, 학부모 1명이 확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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