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부 활동 대신 집에만 머무르는 집콕족이 늘어난 가운데, 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활동으로 영상 콘텐츠 시청이 꼽혔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IT업계에서는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잇달아 출시한다.
1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집콕족 트렌드와 관련해 진행한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가 자신을 '집콕족'이라고 생각했다.
1년 전보다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집콕족은 영상 콘텐츠 시청(61%)을 주로 꼽았다. △홈카페·홈술(49%) △음식 배달 서비스(46%) △배달 서비스(4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집콕족 중 1년 전보다 음악 콘텐츠와 도서 콘텐츠 소비가 늘었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29%, 28%였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콘텐츠 관련 서비스도 급증한다. 영화와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를 넘어 일상 속 활동과 영상 간 접목된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트리밍 비디오와 쇼핑이 결합된 라이브커머스로,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채팅으로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상품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서비스의 시청자와 매출 모두 증가세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기업을 포함해,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최근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운영 중이다.
공연 업계도 대면 공연을 취소한 대신, 주요 공연 실황 영상을 유튜브나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유명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엮어 만든 오페라 갈라 무관중 공연을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네이버TV를 통해 중계한다.
해외에서도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기발한 서비스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 글로벌 반려견 사료 브랜드인 페디그리(Pedigree)는 화상회의 툴로 인기를 얻은 줌을 이용해, 미국에서 유기견 입양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줌을 통해 이용자들은 보호소에 있는 여러 강아지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강아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질문할 수도 있다.
페디그리 측은 "코로나19로 유기견 보호소 방문자가 줄어들고 입양률이 낮아지자 고안한 서비스로, 입양에 드는 모든 비용은 페디그리가 지원한다"며 "현재 미국 내시빌 지역에서 시작할 계획으로,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집콕족 트렌드와 관련해 진행한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가 자신을 '집콕족'이라고 생각했다.
1년 전보다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집콕족은 영상 콘텐츠 시청(61%)을 주로 꼽았다. △홈카페·홈술(49%) △음식 배달 서비스(46%) △배달 서비스(4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집콕족 중 1년 전보다 음악 콘텐츠와 도서 콘텐츠 소비가 늘었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29%, 28%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트리밍 비디오와 쇼핑이 결합된 라이브커머스로,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채팅으로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상품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서비스의 시청자와 매출 모두 증가세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기업을 포함해,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최근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운영 중이다.
공연 업계도 대면 공연을 취소한 대신, 주요 공연 실황 영상을 유튜브나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유명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엮어 만든 오페라 갈라 무관중 공연을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네이버TV를 통해 중계한다.
해외에서도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기발한 서비스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 글로벌 반려견 사료 브랜드인 페디그리(Pedigree)는 화상회의 툴로 인기를 얻은 줌을 이용해, 미국에서 유기견 입양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줌을 통해 이용자들은 보호소에 있는 여러 강아지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강아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질문할 수도 있다.
페디그리 측은 "코로나19로 유기견 보호소 방문자가 줄어들고 입양률이 낮아지자 고안한 서비스로, 입양에 드는 모든 비용은 페디그리가 지원한다"며 "현재 미국 내시빌 지역에서 시작할 계획으로,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5/13/20200513162001866249.jpg)
글로벌 반려견 사료 브랜드 페디그리가 진행하는 유기견 입양 콘텐츠. [사진=페디그리 유튜브 화면 갈무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