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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성추행 수습 정무라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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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5-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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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찰 전담팀, 사퇴시기 공증 등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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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달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달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피해자 측과의 협상에 관여한 정무라인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몇차례 오 전 시장 정무라인 관련자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 등 우려로 구체적인 조사 내용과 대상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무라인 공무원들은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이후 피해자와 부산성폭력상담소 등과 만나 오 전 시장 사퇴 시기와 공증 방법 등을 의논하는 등 이번 사건 수습에 크게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4월 말 장형철 전 정책수석보좌관 등 오 전 시장의 핵심 정무라인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활빈단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7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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