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미향 두고 "조사 지켜보겠다"…옹호 목소리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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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5-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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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논란 길어질수록 운동 진정성 훼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활동가 출신인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국세청, 행정안전부 등 각 단위에서 자연스럽게 (사실 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따로 진상조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내부에서는 윤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문제와 관련해 윤 당선인의 책임 여부를 물을 상황까진 아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만 "분명한 건 회계의 불투명성이 운동의 진정성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의연이 측이 '왜 도대체 우리한테 이런 식으로 하냐? 이게 무슨 프레임이냐?' 이런 식으로 억울해하실 게 아니라 이 부분과 관련해서 빨리 털어내야 한다"며 "논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소중하게 해 왔던 우리 사회 모두가 소중한 가치, 지켜야 할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의연의 노력들, 그 운동의 진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많으니까 이 문제는 빨리 털고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정춘숙 등 일부 의원들은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지지 차원에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3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주최로 열린 제142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윤미향 정의연 대표(오른쪽)와 김서경 작가가 대담하고 있다. 이날 수요시위는 지난주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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