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포항~울릉 항로 대체선 ‘엘도라도호’ 사업계획변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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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5-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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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호. [사진=아주경제 D/B]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월 28일 용선기간 만료로 운항 종료된 포항-울릉 간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를 투입하는 사업계획변경을 13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울릉주민 교통권 확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위축과 관광시즌이 도래하였고 무엇보다도 엘도라도호 투입을 두고 울릉주민들 간에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등 더 이상 인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동안 선사는 국내외 선박을 전수 조사했으나 적합한 선박이 없어 엘도라도호를 대체 투입하고자 했고, 비대위는 울릉주민 이동불편, 관광객 감소 및 농·수산물 적기 수송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엘도라도호 운항을 반대하고 대형여객선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울릉군은 주민이동권 보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엘도라도호 우선 취항 후 성능이 우수한 선박으로 대체하고자 선사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노력하자고 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당장은 썬플라워호급 대형여객선의 대체 투입이 어려운 만큼, 주민이동권 확보와 울릉군의 악화된 경제상황을 고려해 4자(비대위, 선사, 울릉군, 포항청)간 간담회와 개별 면담 등을 통해 그 동안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금번 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다.

한편, 엘도라도호는 오는 15일부터 포항~울릉 간 항로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부득이하게 엘도라도호로의 사업계획변경을 인가는 하였지만 울릉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형여객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사를 지도·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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