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유엔이 전망했다.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중반 세계 경제 상황·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범위와 규모의 보건·경제 위기를 일으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경제사회국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8~2.45%로 전망한 바 있다. 넉 달만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방향을 튼 것이다.
아울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은 -5.0%, 개도국은 -0.7%로 예상했다.
경제사회국은 "세계 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8조5000억 달러(약 1경408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지난 4년간의 누적 생산량 증가분이 거의 다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구촌 전역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가 빈곤과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3430만명이 추가로 빈곤선 이하로 떨어지고, 이중 약 56%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앨리엇 해리스 경제사회국 사무차장보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기로부터의 회복 속도와 강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공중 보건 조치의 효과 외에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보호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중반 세계 경제 상황·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범위와 규모의 보건·경제 위기를 일으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경제사회국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8~2.45%로 전망한 바 있다. 넉 달만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방향을 튼 것이다.
아울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은 -5.0%, 개도국은 -0.7%로 예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구촌 전역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가 빈곤과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3430만명이 추가로 빈곤선 이하로 떨어지고, 이중 약 56%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앨리엇 해리스 경제사회국 사무차장보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기로부터의 회복 속도와 강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공중 보건 조치의 효과 외에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보호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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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국 정부의 봉쇄조치가 지속되면서 29일(현지시간) 런던 캠든 하이 스트리트가 텅비어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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