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3일 경기도 고양 전시장에서 '비전 EQS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EQS 콘셉트 카를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비전 EQS는 작년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벤츠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볼 수 있는 모델이다. 2021년부터 양산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이날 비전 EQS를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미래지향적이고 진보적인 차량인 동시에 순수 전기차 기술의 리더이자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비전 EQS는 벤츠의 전동화 모델을 뜻하는 'EQ'에 상위 클래스(등급) 모델에 적용하는 알파벳 'S'를 붙여 럭셔리 대형 전기차 세단을 지향함을 알 수 있다.
벤츠 측은 비전 EQS가 혁신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성능뿐 아니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700㎞에 이르고 350㎾ 충전 출력에서 80% 배터리 충전까지 20분이면 된다. 469마력(350㎾) 이상의 출력과 77.5㎏/m(760Nm) 상당의 토크를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4.5초 미만이다.
벤츠 측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를 장착했고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탑재해 균형 감을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장기 목표로 세웠다. 2022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적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에서 전기구동차 비중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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