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분기보다 2분기 실적 높아··· 목표가↑"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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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5-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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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4일 씨젠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21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47% 상향 조정했다.

씨젠의 1분기 매출은 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4.3%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다른 진단 키트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035억원, 영업이익 134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941%, 2795% 증가한 수치로 올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062억원, 24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비해서 하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주력 시장이었던 유럽 확진자가 줄고 미국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인도, 일본, 러시아 등 새로운 확진자가 늘고 있어 확산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기업들이 2분기부터 진단키트 생산에 착수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위험요인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 국가들은 자국 기업을 선호할 수밖에 없어 경쟁 심화는 염두에 둬야 한다"며 "또 치료제가 등장하면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임상 동향과 뉴스에 대해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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