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강경화, 유엔 화상회의 참여..."韓, 방역·인권 균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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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5-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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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코로나19 대응 관련 디지털 협력 등 논의

  • 강경화 "한국 정부, 3T 대응 전략 바탕으로 대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디지털 협력에 관한 유엔(UN) 화상회의에 참여, '디지털 기술을 통한 감염병 대응과 인권 보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13일 오전 9시(미국 뉴욕 현지시간) 유엔·국제전기통신 연합(ITU)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파브리지오 호스차일드 디지털협력 담당 유엔사무차장, 던야 미야토비치 유럽평의회 인권대표 및 스티브 크라운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등 정부, 국제기구, 기업, 학계 인사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9시(미국 뉴욕 현지시간) 유엔(UN)·국제전기통신 연합(ITU) 공동 주최로 개최된 디지털 협력에 관한 유엔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방성과 투명성에 근거한 '3T(검사·Test, 추적·Trace, 치료·Treat)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결과 지난 4·15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안전하게 실시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이룰 수 있었으며, 방역과 인권 간 균형 달성 노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접촉자 추적·동선 공개 등 방역을 위한 정부의 조치들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생활 및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정보 공개 기간과 범위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이행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디지털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유엔이 주도해 진행 중인 화상회의에는 매회 각국 정부, 국제기구, 기업, 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이건 회의는 다섯 번째 회의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디지털 정책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유용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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