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그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새단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5·18부터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로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오늘날까지 시민이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은 메시지다.
시 관계자는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열흘간 '비상계엄 철폐', '유신세력 척결' 등을 외치며 신군부 세력의 진압에 맞섰던 당시 광주시민들의 피의 희생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면서 "그렇게 축적된 시민 민주주의 역량은 오늘날 시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시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오월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예술 및 학술 행사로 개최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무관객·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유재명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빛난 5·18민주화운동의 시민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밑거름이 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며 코로나19 감염병을 이겨 나가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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