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태원 방문 검사자 3만명…정부 “교육‧종교‧체육시설 종사자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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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5-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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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검사 실시 중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이태원을 방문했던 사람 3만여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인한 긴장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 검사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한두 사람의 잠깐의 망설임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지 그간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고, 확진자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육시설이나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높으므로 신고 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각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인 2차,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격리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며 ”(국민들은)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당분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의 출입을 삼가 달라"고 전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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