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두 달 만에 귀국한 신동빈…롯데 '포스트 코로나' 전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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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5-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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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후 내주 경영 현장 복귀할 전망

[사진=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한 후 두 달여 만에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 머물렀던 신 회장은 자가격리가 끝나고 내주 경영 현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4일 귀국해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신 회장이 이번에 귀국하게 된 것은 핵심 사업인 오프라인 유통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49재를 치른 후 지난 3월 7일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일 양국 입국 제한 조치에 귀국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롯데그룹은 그간 매주 화요일 신 회장이 주재하는 주간회의를 두 달간 화상으로 진행해왔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복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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