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롤·카트라이더 게임시장 노린다···'샌드박스게이밍'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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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5-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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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샌드박스)가 e스포츠 전문법인 ‘샌드박스게이밍’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샌드박스는 자사 소속 e스포츠 프로구단 ‘샌드박스게이밍’을 e스포츠 전문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고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과 ‘카트라이더’ 등 두 개의 게임구단을 운영 중인 ‘샌드박스게이밍’ 사업부를 이전했다.

이번 결정은 풍뤌량, 테드, 김재원 등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이 대거 소속된 샌드박스가 ‘샌드박스게이밍’구단을 출범시킨 지 1년 5개월 만이다.

샌드박스 측은 “샌드박스게이밍은 향후 e스포츠 전문 구단 운영 및 유관 콘텐츠 사업을 총망라해 명실상부한 구단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샌드박스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 아래 2018년 창단 시점부터 참고해온 LCK 프랜차이즈 진입에도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립법인 ‘샌드박스게이밍’은 기존 샌드박스 e스포츠 부서에서 근무하던 주요 인력들을 주축으로 한 법인 사업체로 발족됐다. 구단 운영 및 사업 총괄은 기존에 관련 업무를 해온 정희윤 리드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대포직은 샌드박스 수장인 이필성 대표가 겸직한다.

이필성 대표는 “‘샌드박스게이밍’의 독립 법인화는 구단 자체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독자적 운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함으로써 ‘샌드박스게이밍’이 명품 e스포츠 구단으로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창단 후 불과 1년 5개월 여 만에 대기업 프로 구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게 된 것만으로도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사진=샌드박스게이밍 제공]



이어 “전문 법인으로 거듭난 ‘샌드박스게이밍’이 오랫동안 목표로 해왔던 LCK 프랜차이즈 모집 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회사 샌드박스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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