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4일 오후부터 오는 24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 대응으로,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박정호 사장 주재 임원회의에서 사회·구성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자는데 의견이 모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SK텔레콤의 전 직원 재택근무는 올 상반기에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을지로 T타워 본사 건물을 긴급 폐쇄한 바 있다. 당시 2월 24일부터 시작된 전사 재택근무는 4월 5일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자율적 재택근무로 조정됐다.
이번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SK텔레콤 본사는 물론이고, 자회사에도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 기간에 본사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시 디지털 워크(Digital Work) 문화가 정립된 만큼 업무 소화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91명이며, 이 중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1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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