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율촌산단에 포스코케미칼 양극제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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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박승호 기자
입력 2020-05-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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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율촌산단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양극제 2단계 공장 준공식이 14일 열렸다.

양극제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핵심인 이차전지의 중요 소재로 이곳에서는 연간 2만4000톤의 양극제를 생산할 수 있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오규석 포스코그룹 신성장 부문장, 김명환 LG화학 대표,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광양시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 2단계 공장이 준공돼 에너지신산업이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 하반기에도 3만톤 규모의 3단계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착공, 내년까지 준공해 총6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총칭하며, 전자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부품이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개 소재로 구분되며, 이중 양극재는 2차전지 재료비의 40%를 차지한 핵심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공장과 연계해 리튬 제조공장을 오는 2022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율촌산단이 2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는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국가산단과 율촌1산단,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 조성계획’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내년부터 2023년까지 2차 전지와 스마트플랜트 등 1조 7000억 원 규모의 75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를 광양만권에 집적화해 소재․부품 생산 및 수요 연계가 가능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복합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이 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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