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담 작성자 A씨는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사과문에서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 것처럼 선동질을 했다. 모두 죄송하고 많이 반성 중이며, 내가 지핀 불을 끄기 위해 최대한 힘쓰겠다. 피해를 본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9일 트위터에서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글과 사진을 올렸다”며 “첨부한 사실은 해당 아이돌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진이었다”고 밝히며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에 얼마나 많은 분이 피해를 보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며 “하루가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고통받았을 해당 연예인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아이돌 그룹 멤버 B씨와 다른 그룹 멤버 C씨가 이태원 인근 바에서 목격됐다”는 게시물이 확산됐다. 또 이모티콘 등으로 얼굴이 가려진 사람 2명이 찍힌 사진도 유포됐으나, 네티즌들에 의해 원본 사진이 연예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B씨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이라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씨의 소속사도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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