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2조2000억원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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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5-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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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년 특별연설 후 첫 현장행보로 스타트업과 간담회

  • ‘한국판 뉴딜’ 재차 강조…디지털 경제 관련 기업 소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행보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으로 빅뱅이 예상되는 비대면, 온라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중심의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민관 합동 공동펀드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개척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벤처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창업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급, “그러던 중 코로나 경제 위기를 맞았다”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하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다”면서 며 "정부는 비대면·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이터, 5G,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등 선도형 경제를 위한 3대 추진 방안을 곧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허브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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