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극재공장 연산 2.5만톤 확장…전기차 시대 대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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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5-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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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추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14일 전남 광양에 건설 중인 양극재 광양공장의 2단계 연산 2만5000t 규모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 
 

[14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2단계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스위칭 온 세리머니로 공장가동을 시작하고 있다.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왼쪽 여섯째부터), 김명환 LG화학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 5000t에서 3만t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로 운영 중인 연산 1만t 규모 경북 구미공장을 포함하면 연 4만t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하이니켈 NCM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NCM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원재료로 구성된다. 양극재에서 니켈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하이니켈 양극재는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광양공장의 연산능력을 9만t 규모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60KWh급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약 7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광양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국, 미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 공급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2023년 연산 기준으로 천연흑연 음극재 10만5000t, 인조흑연 음극재 1만6000t, 양극재 9만t까지 증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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