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낳은 신산업’ 투자 마중물 펀드 조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20-05-14 15: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투자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은 ‘신산업’에 공급,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정조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표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계획에 대해 “모태펀드와 더불어 멘토기업 등 민간자본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언택트·온라인, 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펀드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했으나 바이오·의료, ICT 서비스 업종은 각각 33.9%, 24% 증가했다.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역시 21.7% 증가했다. △물류·유통(195억원, 226.0%↑) △스마트 헬스케어(599억원, 187.3%↑) △스마트 비즈니스&금융(622억원, 157.7%↑)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비대면 분야 기업당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의 평균 고용(27.2명)보다 높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비대면 분야 투자 및 고용은 꾸준히 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 분야는 대부분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 등의 증가는)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정조준하는 대규모의 투자펀드가 질좋은 디지털 일자리를 만드는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공급된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혁신 경제모델을 만들면서, 기존의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도 역점을 두어 혁신과 상생이 어우러지는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