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휴식기 돌입···지상파 공개 코미디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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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5-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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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지상파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온 KBS2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갖는다.

14일 오후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전했다.
1999년 7월 18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한 때 시청률 30%에 근접하며 ‘국민 예능’으로 손꼽히며 일요일 밤마다 국민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주말의 마무리를 담당해왔다.

하지만, 작년 1000회를 기념해 선배 개그맨들이 복귀하고 2주간 결방하며 대폭 개편을 시도했으나 최근 3%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들은 휴식기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그콘서트‘ 휴식기로 당분간 지상파에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사라졌다. 비지상파 중 비슷한 포맷 프로그램 tvN의 ‘코미디빅리그’는 1%를 기록 중이며 코미디TV의 ‘스마일킹’도 존재감이 작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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