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 지원 총력"…민원 핫라인·건강 케어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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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5-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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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인도의 가스누출 사고 피해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주민 종합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14일 LG화학은 현지 계열사인 LG폴리머스인디아가 신속하고 책임 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만들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LG폴리머스 소속 직원 5명과 한국에서 파견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이 이끄는 현장 지원단이 체류 중이다.

LG폴리머스는 유가족 및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200여명의 전담 조직을 꾸려 병원 및 주민 위로 방문, 복귀 주민들을 위한 음식 제공, 주민지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핫라인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의료/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LG폴리머스는 주민 건강 검진과 치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장에서 6㎞ 떨어진 현지 수락샤 헬스파크 병원과 계약을 맺었다. 이 병원은 100개 병상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LG폴리머스 측은 전문기관을 선정, 건강과 환경 영향에 대한 조사도 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지난 12일부터는 피해 주민의 불편을 신청받는 민원 전화 라인도 개설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할 중장기 사회공헌활동(CSR) 사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른 주민 800∼1000명은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대부분 귀가했고 현재 병원에는 100여명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공장 내 탱크에 보관된 화학물질 스티렌 모노머(SM)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장은 만반의 조치로 완벽히 통제된 상황이지만, 만약의 위험 제거를 위해 공장 및 부두의 SM 재고를 국내로 이송 진행 중이다.

LG폴리머스는 14일 추가 지원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유가족 및 피해자를 위해 정부 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NI통신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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