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GTX-C노선의 인덕원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결과를 발표한 뒤, "이날 보고회는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하루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용역착수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타당성 분석결과, TX-C노선이 안양 인덕원에 정차할 경우, B/C 1이상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부터 의정부, 양재, 과천, 금정(군포) 등을 거쳐 수원을 연결하는 총 길이 72.4km인 광역급행철도망이다.
시행주체인 국토교통부가 2021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4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노선은 인덕원 일대를 포함, 안양을 경유함에도 지역에 정차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돼 안양시는 2010년부터 인덕원 정차의 필요성을 정부에 수차례 건의해왔다.
경제적 타당성을 가늠하는 B/C가 1을 넘길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덕원역은 현재 운행되는 지하철 4호선에 인덕원∼동탄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예정돼 있기에 GTX-C노선이 인덕원을 거처가게 되면 4개 철도노선 연계환승으로 수도권 남부 최대 철도교통허브로 부상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인덕원역 정차로 연계환승이 이뤄지면, 안양, 의왕, 광명, 시흥, 과천, 수원 등 수도권남부 지역 승객들의 환승이 빠르게 이뤄짐은 물론, 철도 접근성과 이용호율 극대화, 수도권광역철도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수도권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자리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은 신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서광석 한국교통대 교수, 철도정책 전문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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