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15일,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당나라 때 승려 도선이 쓴 ‘교계율의’라는 책에는 “스승의 은혜는 태산 만큼이나 커서 스승의 그림자조차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림자도 밟지 않을 정도로 스승을 공경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고, 스승을 밟는다’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심각한 교권 하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말이 오늘따라 참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금요명상>‘다석을 아십니까’에서는 ‘참된 스승’과 스승을 만난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참된 인생의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가르치신 다석 님의 모습을 되새기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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