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가 조합과 함께 공동시행자로 추진하는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망원동인경서진 29가구, 한신양재 132가구, 오금동143번지 88가구, 오금동147번지 89가구 등 총 338가구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 대해 SH공사 측은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로서 각 조합에게 HUG(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사업비 조달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조합이 투명하게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공공이 참여하고 공공임대를 10%이상 공급하는 모든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제외될 예정이며, HUG를 통한 기금융자 금리 또한 1.5%에서 1.2%로 인하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노후주택의 개량과 공공임대 확보로 서울시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참여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3월 LH와 함께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를 공고했으며,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공공참여를 희망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1차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