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대의 사용액이 전체의 4분의 1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시민들이 안산화폐 다온을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모두 217억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1월 42억2000만원, 2월 44억1000만원, 3월 55억8000만원으로 40억~50억 수준이었던 다온카드 사용액은 4월 한 달 동안 75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의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전체의 31.6%(23억8000만원)를 차지해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30~50대보다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적은 20대가 23.9%(18억원)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30대(20.4%·15억4000만원), 50대(18.1%·13억7000만원), 10·60대(6%·4억5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58%(44억여원)로 남성보다 높았다.
주요 사용업종은 일반음식점(한식)이 14억7000만원으로 19.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슈퍼마켓 17.1%(12억9000만원), 편의점 4.5%(3억4000만원) 등 순이었다.
시는 이달 초부터 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외국인 주민 7만원)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됨에 따라 앞으로 다온카드 사용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화폐 다온은 이달 11일 기준 모두 560억 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이 가운데 카드충전액은 411억원에 달한다.
윤화섭 시장은 “다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은,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시민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달부터 생활안정지원금이 다온카드로 지급되는 만큼, 골목경제에 더욱 많은 돈이 돌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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