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통합당, 5·18 광주行…잦은 막말 사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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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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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등 첫 외부 일정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 유승민 등 새보수당 인사들, 청년 정치인도 광주로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일제히 광주로 향한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잦은 막말로 논란을 일어난 만큼 당 쇄신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이곳에서 통합당의 사과가 있을 지 주목된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8일 광주를 방문해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주 원내대표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이다. 지난 해 황교안 전 대표가 참석했을 땐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통합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또한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승민 의원 등 새로운보수당 출신 인사들도 광주를 향한다. 유 의원은 5·18 기념식 하루 전날인 17일 유의동 의원, 김웅 당선자와 함께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청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통합당 청년 정치인들도 광주를 향한다.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천하람 전 후보, 김재섭 전 후보 등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광주에 머물 예정이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도 광주를 향한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한국당이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리겠다"며 "5·18 민주묘역을 조성하고 특별법을 제정한 김영삼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 5·18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가 피어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왼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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