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278회에서는 500원 만두로 자산 10억원을 모은 평택 통복시장의 '나완석 옛날 왕만두'의 나완석 사장이 소개됐다.
나완석 사장은 39년간 만두 인생을 걸어왔다고 한다. 만두소에 들어가는 채소와 고기는 오로지 국내산만 고집한다. 아무리 채소 값이 금값으로 치솟아도 절대 수입산은 사용하지 않는 황소고집이다. 때문에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만두소부터 만두피, 사이드 메뉴 반죽까지 본인의 손을 거쳐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나완석 사장은 단일 메뉴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 고기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등 메뉴를 다양화했다. 만두를 간식으로 즐겨 찾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게 먹을 수 있는 찹쌀만두피를 개발하는가 하면, 추억의 찐빵과 왕만두에 익숙한 어르신들을 위해 두꺼운 빵피를 사용하고, 저녁에 든든한 한 끼로 만두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선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는 만두피를 활용한 만둣국용도 인기 만점이다. 최근에는 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오징어를 두툼하게 썰어 넣은 신 메뉴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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