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0원 오른 달러당 1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23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4일(1235.5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까지 전날 종가 수준을 유지하다, 위안화 환율에 연동하면서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1230원을 앞두고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한참을 횡보했으나,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소폭 올랐다.
환율 상승에는 코로나19를 둘러싼 미국 중국간 갈등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0.12% 올랐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닷새째 '팔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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