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자 8명…지린성서 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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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5-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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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관찰 무증상 확진자 561명...공식 통계에는 포함 안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8명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8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2명이 지린(吉林)성에서 발생했다. 나머지는 모두 해외 역유입 환자로, 상하이(上海)와 하이난(海南)성에서 각각 5명, 1명이 발생했다. 이날까지 중국의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698명이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941명, 누적 사망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보고되지 않아 계속 4633명에 머무르고 있다.

지린성은 지난 9일 확진자 11명이 무더기 발생한 이후 계속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소 도우미와 목욕탕 직원 등 비교적 대중 접촉이 많은 사람이 확진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가 지린성에서 한꺼번에 나오자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19 방제 부실 책임을 물어 리펑 수란시 위원회 서기를 면직 처분했다고 지린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13명 늘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561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그간 위건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달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1052명, 마카오 45명, 대만 440명 등 1537명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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