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마친 최혜진, 3R 선두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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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5-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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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계단 뛰어올라

  • 공동 7위로 마쳐

최혜진(21)이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최혜진[사진=KLPGA 제공]


최혜진은 16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R:6540야드·FR:66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000만원) 3라운드 결과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혜진은 “샷감이 좋지 않았다. 퍼트감이 좋아서 다섯 타를 줄일 수 있었다”며 “벌써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후회 없는 라운드를 펼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없는 동안에 퍼트 그립을 바꿔 잡았다. 경기하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종전 그립에 적응을 잘해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며 "1라운드는 샷감이 좋았다. 2라운드는 날씨 때문에 당황했던 것이 문제였다. 오늘은 샷감을 다시 찾았다"고 덧붙였다.

인코스 10번홀(파4) 3라운드를 출발한 최혜진은 12번홀(파3)과 15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 9홀 두 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그는 3번홀(파4) 버디에 이어 7번홀(파5)과 8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3라운드 결과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1라운드 3언더파 69타에 이어 2라운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던 최혜진은 이날 5타를 내리 줄이며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1계단 뛰어오른 공동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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