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홀란드 골···분데스리가, 2달 만에 돌아왔다

유럽 축구가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유럽 3대 축구리그 중 하나인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가 리그를 재개했다.

16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홈팀 도르트문트가 샬케를 4-0으로 완파했다.

두 달 만에 리그 5연승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54점으로 아직 한 경기 덜치른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5)과 승점 1점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홀란드는 전반 29분 토어강 아자르가 오른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밀어 넣어 0-0 균형을 깼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는 현재 9경기 만에 10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드에 이어 도르트문트는 전반 45분 라파엘 게헤이루가 한 골을 더하고, 후반 3분에는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아자르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에는 홀란드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찔러 넣어준 패스를 게헤이루가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순 중단된 1·2부 분데스리가는 이날 무관중으로 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2부리그에서는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리그 재개 1호 골’ 주인공이 됐다. 이재성은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코너킥 기회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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