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전문가 중심 풍력발전 협의체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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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5-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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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과 산업 등 4개 분과서 논의사항 검토

  • 10월까지 분과별 서면 회의 대면회의 진행…정책보고서 출간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풍력발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협의체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실무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각 영역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들은 4개의 분과를 중심으로 주요 논의사항을 정해 풍력발전의 실상을 점검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2020년 풍력발전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풍력발전 협의체는 정책, 산업, 수용성, 운영관리(O&M)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논의사항을 검토했다. 정책 부문에서는 풍력발전사업의 인허가 절차 혹은 풍력발전 리파워링 등 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산업 분과에서는 풍력산업의 정책지원 및 해외 진출 지원방안을 살펴봤다. 또 수용성에서는 풍력 사업 주민 수용성 문제의 대표유형 분석하고 해외사례를 조사했다. 운영관리 분과에서는 해당 영역의 전문인력 양성방안 및 국내 풍력 설비 운영 활성화를 고민했다.

협의체에는 풍력산업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두산중공업 등 산·학·연 풍력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풍력 보급시장 확대와 더불어 풍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한다.

공단은 효율적인 협의체 운영을 위하여 오는 10월까지 분과별 서면 회의와 전체 분과위원이 참여하는 대면 회의를 함께 추진한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 풍력발전 협의체 포럼 개최 및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풍력발전 협의체 운영을 통해 풍력 업계별 국산 기자재 기술·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 국산 풍력 설비 보급을 위한 입지 확보 및 정책 대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국내 풍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협의체에 소속된 산학연 풍력 전문가들이 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첫 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너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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