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자 5명...지린성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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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5-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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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역유입 2명... 본토 확진자 모두 지린성서 나와

  • 의학 관찰 무증상 확진자 515명...공식 통계에는 포함 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 지린성에서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5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3명은 본토 확진자였다. 모두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린성서 나왔다. 이외 2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다. 두명은 각각 톈진과 광둥에서 나왔다. 이날까지 중국의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700명으로 집계됐다. 

지린성은 지난 9일 확진자 11명이 무더기 발생한 이후 계속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소 도우미와 목욕탕 직원 등 비교적 대중 접촉이 많은 사람이 확진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란시 전역이 봉쇄됐다. 당국은 수란시를 출입하는 시외버스, 관광버스, 택시 운행과 외부 차량 진입도 전면 금지했다.

이날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947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12명 늘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515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달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1052명,마카오 45명, 대만 440명 등 1537명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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