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4주간 실시하는 보충역 기초군사훈련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기간 단축을 검토해 왔고, 우선 해병대 제주도 훈련소의 보충역 훈련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했다.
현역 군인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복무하는 보충역이 과도한 군사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는냐는 의문과, 훈련 일정 압축 역시 가능하다는 현실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결정이다.
현재 육군은 5주, 해군과 공군은 4주 훈련을 한다. 해병대는 가입소(훈련소 입소 후 피복 수령·신체 검사 등을 받는 기간)에도 제식훈련 등을 진행해 총 훈련 기간이 7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