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강남역 살인사건이 4주기를 맞은 지금도 여성은 각종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텔레그램 n번방’ 사태와 관련한 26만명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려면 성 착취 범죄에 참여한 남성들이 자신의 범죄를 반성하게 해야 한다”며 “자신의 범죄로 피해 여성들에게 어떤 일이었는지 이들이 뒤늦게라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성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조했다.
이어 “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서울시 서초구 소재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피의자 김성민(34)은 당시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 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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