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상파서 투표음모론 토론회 기획…민경욱, 좀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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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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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에서 판 깔아도 왜 유튜브로만 가느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사전투표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는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을 향해 "지상파 토론 프로그램에서 투표 음모론과 관련해서 저랑 토론을 기획했다는데 좀 받으시라"고 18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지상파 출신이 지상파에서 판을 깔아도 유튜브로만 가느냐"며 "그리고 전화 못 받으셨다는데 전화를 또 드릴까요"라고 적었다.

이 최고위원은 민 의원과의 통화 내역을 공개, 민 의원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1일엔 "데쓰매치라는 단어는 합성어인데 무게가 가는 단어는 데쓰(Death)"라며 "대한민국의 1987년 민주화 이후의 선거 시스템을 제물 삼아서 장난칠거면 걸어라. 정치생명을. 아니면 유튜브 채널을"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없이 그냥 코인 얻으려고 하면 그게 수준이다"고 했다.

선거 조작이 사실이 아니라는데 정치 생명을 건다고 했던 이 최고위원은 "걸어라. 나는 건다. 국회의원 하면서 참관인도 믿을 만한 사람 선임하지 못했다는 것에 걸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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