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한국프로야구 인기에 미국서 덩달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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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5-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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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타이거즈 터커 홈런…SUV 쏘렌토 받아

지난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선수가 홈런존에 홈런타구를 맞혀 SUV를 경품으로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지난 5일 개막한 한국프로야구(KBO)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기아자동차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셧다운' 상태인 가운데 미국 방송을 통해 KBO가 매일 중계되면서, 기아차의 광고 및 이벤트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 홈런 경품으로 기아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받은 한국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 프레스턴 터커를 조명했다.

터커는 전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4회말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터커가 친 타구는 우측 담장 너머에 위치한 기아 홈런존에 떨어졌다. 홈런존으로 홈런을 날린 터커는 부상으로 쏘렌토 차량을 받게 됐다. 올시즌 처음이자 역대 4번째다. 기아는 우측 잔디석에 기아 홈런존을 운영해 전시하고 있는 차량이나 구조물을 맞히는 선수에게 그 차량을 증정한다.

MLB닷컴은 "스테이크 등 홈런과 관련한 경품은 쉽게 볼 수 있지만, 한국의 스케일은 다르다"며 "한국은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고 있는데, 그걸 MLB 출신인 터커가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중계 등에도 자사 광고를 선보이는 등 현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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