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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양대학교제공]
사건 발생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 반쯤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 인근에서 버스와 택시가 부딪히면서 택시 운전기사 A씨의 손이 택시문 사이에 끼여 일부 손가락이 절단됐다.
때마침 주위에 있던 임종하(동양대 간호학과 3학년)학생이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자신이 간호학과 학생이라고 밝히고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임종하 학생은 먼저 택시기사 A씨를 안전한 인도로 옮긴 뒤 지혈을 하며 주변 시민에게 인근 약국에서 거즈와 생리식염수를 구해 달라 요청했고, 이어 침착하게 소독과 지혈을 실시하고, 잘린 손가락은 생리식염수로 소독하고 거즈로 감싼 후 봉투에 보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원주소방서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손가락이 절단된 시민을 구한 임종하 학생에게 원주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임종하 학생은 "이번 일을 겪으며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고 말했고, 순식간에 발생한 사고이여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와야한다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권광선 총장은 “배운 일을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었던 학생의 용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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