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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8% 폭등하며 30달러선 돌파...코로나 백신發 훈풍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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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5-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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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스 악몽' 한 달전과는 정반대 상황...WTI 배럴당 31.82달러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1% 급등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30달러 선을 회복한 건 두 달 여 만에 처음이다.

한 달 전만 해도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37.63달러로 만기일(4월 20일)을 하루 남기고 역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다. 코로나19발 수요 급감으로 연일 내림세를 이어온 국제유가에 선물 거래 만기일이 겹친 탓이다.

그러나 이날 WTI 가격은 6월 인도분 선물 만기를 하루 앞두고 8%가량 급등하며 한 달 전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곧 거래를 본격화하는 7월물 WTI도 8%가량 뛴 31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7.91% 뛴 35.07달러를 가리켰다.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봉쇄 완화 조치가 본격화하자 수요 감소 우려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이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추가 감산에 나선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이날 나온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도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이 전 세계가 염원하는 '일상으로의 복귀' 가능의 열쇠인 만큼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은 환호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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