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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공사, 비대면으로 '강일, 서울 컴팩트시티' 본선 진출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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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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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원격 화상심사 전면 도입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고려, ‘강일, 서울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심사 방식을 ‘비대면 원격 화상심사 방식’으로 진행해 본선 진출작 5개를 성공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 속 저이용 공공시설인 강동구 강일 버스공영차고지를 혁신해 차고지, 생활SOC, 공공주택이 어우러지는 ‘강일, 서울 컴팩트시티’ 사업은 서울시가 2018년 말 발표한 '디자인 혁신 등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로 추진중에 있다.

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채택을 위하여 심사위원 중 과반(4명)을 국제적으로 저명한 해외 건축가와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해외심사단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 심사위원의 출입국이 제한돼 화상회의 방식으로 심사는 진행됐다.

지난 8일 실시한 화상회의 원격심사는 심사장소인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세텍(SETEC)전시장에 영상 카메라 4대를 설치해 심사장 상황을 해외 심사위원들에게 실시간 중계했다.

해외 심사위원은 클라우드(Cloud) 기반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심사장에서 송출하는 카메라 영상과 해외 심사위원단 영상을 함께 보면서 심사를 진행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심사위원 사전간담회’는 사업개요와 공모목적, 공모지침, 심사방법 등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해외로 송출해 해외 심사위원의 공모 이해도를 높혔다. 사업대상지 설명은 드론(Dron)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항공뷰 동영상을 활용해 심사위원에게 사업 대상지와 주변지역의 현황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심사는 응모된 제안서 25개 가운데 심사위원의 투표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5개 제안서를 선정했으며, 해외심사단은 공정성 강화를 위해 투표지를 이메일로 주고 받음으로서 화상회의로 심사가 진행 되더라도 심사결과는 서면으로 남을 수 있도록 했다고 시는 전했다.

‘비대면 원격 화상심사 방식’으로 5개 제안서가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최종심사는 오는 7월16일 세텍에서 작품심사를 통해 당선자 및 입선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심사를 통과한 당선자에게는 설계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입선자에게는 소정의 설계 보상금이 지급 될 예정이다.

최종 심사결과는 심사 다음날인 7월17일 서울시 ‘프로젝트 서울’과 주택건축본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으로는 국내사 3개, 해외사 2개가 선정됐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추이를 볼 때 본선 심사도 이번 심사와 같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제설계공모에 화상회의 심사방식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하는 ‘강일, 서울 컴팩트시티’ 사업은 강동구 강일동 소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와 공공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혁신사업으로서 차고지 현대화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일정은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상심사 전경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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